역사·문화 전쟁도 벌이는 트럼프 “워싱턴 동상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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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역사·문화 전쟁도 벌이는 트럼프 “워싱턴 동상 세워라” 입력 : 2026.09.13 14:05 Google 검색에서 매일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사박물관 앞 추상조각 교체 주장“문화계 부적절 급진 이념 삭제 필요”자신을 ‘건국의 아버지들’ 급으로 격상 워싱턴, 링컨과 나란한 AI 사진 게시도 미국사박물관 앞에 조지워싱턴 동상을 세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사진=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의 미국사박물관 입구에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미스소니언 재단 등 미국 문화계의 진보적 사관과 정치적 올바름 추구를 억누르고 ‘미국을 다시 위대롭게 한다’(MAGA)는 자신의 이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현재 ‘인피니티’ 조각상이 서 있는 자리에 30피트(약 9.1m) 높이의 워싱턴 거상을 설치하라”고 촉구했다.현재 미국사박물관 입구에는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호세 데 리베라의 1967년작 ‘인피니티’가 전시돼있다. 이 작품은 워싱턴DC 주요 공공건물에 설치된 최초의 추상 조각 중 하나다.트럼프 대통령은 “그 기이한 현대주의 조각상은 방문객들에게 미국에 관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며 “조지 워싱턴은 그렇지 않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의 가장 위대한 영웅이다. 그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와 우리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국립박물관·미술관을 운영하는 스미스소니언 재단과 벌여온 역사·문화 전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는 재단이 좌편향 사관과 진보진영 의제인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이념에 사로잡힌 학술 연구 및 전시를 한다고 비판해왔다.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은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부적절한 이념을 삭제하고 미국의 위대함을 강조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지난 7월에는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가 ‘미국 역사 구하기’ 보고서를 통해 미국사박물관이 왜곡된 역사관과 부적절한 이념을 조장하고 있으며 “급진적 행동주의 이념에 제도적으로 장악돼 있다”고 평가했다. 미 독립전쟁 그림에 조지워싱턴과 나란히 말탄 모습으로 AI가 생성한 트럼프 모습 [사진=트루스소셜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박물관 내 한 전시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미 대륙 발견(1492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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