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美 보란듯 “중동문제 최대한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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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브릭스, 美 보란듯 “중동문제 최대한 자제” 촉구 美 제재·관세 겨냥 반대 목소리이란 대통령도 참가...反美 연대美동맹국 UAE는 이견 내기도시진핑 7년 만에 인도 방문해中·인도 관계 개선 ‘해빙국면’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10개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브릭스(BRICS) 회원국 정상들이 중동에서의 분쟁에 대해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 정상까지 초청해 한목소리로 미국에 맞서 연대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이란, 중국 등 10개 회원국 정상들은 중동전쟁과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관세 등에 대한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 ‘뉴델리 선언’을 채택했다.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해서 고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최대한 자제하고 상황을 더 악화할 수 있는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간 기반시설과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도 규탄했다.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일방적 2차 제재 등에 대해 “국제법을 위반한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세계적으로 핵 위협과 분쟁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는 한편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무역을 왜곡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어긋나는 일방적인 관세·비관세 조치가 늘어나는 상황에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공동성명에서 미국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의 이란에 대한 공격과 2차 제재, 핵시설 타격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정상회의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회원국 자격으로 참가해 미국의 중동 개입을 겨냥한 강경 발언을 내놨다. AFP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하면서 “우리는 지역 경찰관이 필요하지 않다”며 “이 지역의 영토 보전과 안보는 오직 주요 당사국들과 이 지역을 구성하는 국가들에 의해서만 보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익명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공동성명 채택 과정에서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이의 이견이 첨예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명확하게 규탄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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