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건도 같은 징계를 받았어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대급 꼼수,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초비상이다. 지난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퇴장 당한 자렐 콴사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FIFA는 콴사의 반칙을 ‘심각한 반칙 행위’로 판단했다. 그렇기에 퇴장으로 인한 1경기 출전 정지는 물론 FIFA 징계위원회가 추가로 1경기 출전 정지를 더해 총 2경기 동안 나설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콴사 징계에 대한 항소 여부를 검토했다. 그러나 ‘BBC’에 의하면 이번 월드컵 규정상 해당 징계를 다툴 수 있는 절차 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콴사의 공백은 생각보다 크다. 리스 제임스가 노르웨이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햄스트링 문제가 있다. 제드 스펜스의 컨디션도 애매한 상태다.
‘BBC’는 콴사의 퇴장 징계를 언급, 미국의 폴라린 발로건도 같은 징계를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발로건 역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전에서 퇴장 당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1년 유예,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정상 출전했다.
‘BBC’는 “콴사에게 내려진 징계 수위는 발로건 사례와 비교할 때 FIFA의 일관성 부족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발로건 역시 보스니아전에서 심각한 반칙 행위로 퇴장 당했고 같은 기준이라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발로건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연락, 퇴장 판정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한 것이 확인됐다. FIFA는 해당 사건을 두고 모든 구체적인 상황 및 확보된 증거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떤 요소를 고려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결정은 UEFA는 물론 축구계 전반의 광범위한 비판을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역시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경고를 받은 마이클 올리세 건에 대해 이의 제기했으나 FIFA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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