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바르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다패 신기록의 불명예를 안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을 한 선수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미겔 바르가스(26)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는 3시즌 만에 나온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 2022년 8월 조니 쿠에토가 받았다.
미겔 바르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가스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17와 4홈런 9타점 5득점 10안타, 출루율 0.423 OPS 1.423 등으로 펄펄 날았다. 삼진은 단 1개.
특히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홈런 2개와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는 개인 통산 2번째 4안타 경기다.
미겔 바르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시즌 성적 역시 크게 상승했다. 바르가스는 19일까지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245와 6홈런 21타점, 출루율 0.328 OPS 0.749 등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출신의 바르가스는 지난해 여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낀 삼각 트레이드 때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미겔 바르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성적은 매우 좋지 않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적 후에는 42경기에서 타율 0.104 출루율 0.217 OPS 0.38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급 선수가 얼마 되지 않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계속 기회를 받았고,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미겔 바르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바르가스가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타격 성적이 나와야 한다. 지난해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방출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