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어깨 수술 후 재활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20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을 통해 “이번 주는 김하성에게 중요한 한 주”라며 “모든 것이 잘 풀리면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출전해 타석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해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김하성은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쳐 결국 10월 수술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지난 1월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재활을 통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MLB닷컴에 따르면 이날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와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다만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으려면 더 많은 훈련량과 재활 경기 소화가 필요해 보인다.
당초 복귀 시점이 4월 말로 예상됐으나 완벽하게 회복한 후 팀에 합류하기 위해 늦춰진 상황이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지난달 김하성이 6월 중순 이후에나 주전 유격수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5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작성했다.2023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MLB닷컴은 “김하성이 복귀하면 평균 이상의 공격력과 골든글러브급 수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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