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오세벽, 김효주-PLK컵 여자부 2R 공동 선두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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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언니들 김채린·이지유·연지현 등과 경쟁
우승하면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출전권 등

  • 등록 2025-07-23 오전 9:33:21

    수정 2025-07-23 오전 9:33:21

[원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10년생 여중생 오세벽이 ‘제1회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컵 AJGA 챔피언십 with 이데일리’(이하 김효주-PLK컵)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오세벽(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오세벽은 23일 강원 원주시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파인·체리코스에서 2라운드 잔여 경기까지 끝난 결과,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김채린(묵호고부설방송통신고)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세벽은 1라운드에서는 이븐파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며 선두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여중부와 여고부가 나눠서 경기를 진행했지만 순위는 합산해서 집계한다. 오세벽은 여고생 언니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선두에 올라 이날 진행되는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음달 29일부터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출전권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니어 무대인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권을 받는다.

오세벽은 지난달 볼빅배 KYGA 전국청소년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총 112명의 여자 선수들 중에 60명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김채린은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오세벽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지유(은광여고)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연지현(수성방송통신고), 양태양(진주외고), 전이안(신성고), 김림경(설악고부설방송통신고), 배은경(묵호고부설방송통신고), 박다은(광교호수중)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유정()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11위(이븐파 144타)로 뒷걸음질했다.

전날 2라운드가 마무리된 남자부에서는 김성찬(함평골프고)이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정무진(설악고부설방송통신고)이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 2위, 정예준(천안중앙고부설방송통신고)이 이븐파 14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남자부 우승자는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2부) 하반기 1개 대회 출전권과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시드권을 받는다.

김채린(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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