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사진)이 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여신금융협회는 4일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은 이 전 부회장을 회장 후보자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총 15개 회원사의 대표이사로 구성된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으로 뽑힌 이 후보자,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등 3명을 면접한 뒤 투표를 거쳐 이 후보자를 단독 후보로 정했다.
이 후보자는 오는 16일 열리는 협회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전망이다. 임기는 3년이다. 여신금융협회장은 카드사와 캐피탈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선임 절차는 정완규 현 회장 임기가 지난해 10월 만료된 뒤 줄곧 지연되다가 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이 후보자가 최종 선임되면 2010년 여신협회장이 상근직으로 전환된 이후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에 이어 두 번째 민간 출신이 된다.
KB금융 출신인 이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LLM)을 수료한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보유했다. KB금융에서 전략기획부 상무, 전략총괄 부사장(CSO)을 거쳐 KB국민카드 대표, KB금융 부회장 등을 지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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