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30개국·3개 국제기구 참가 확정

57 minutes ago 1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30개 국가와 3개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조직위원회가 당초 목표로 잡은 국가·국제기구 유치 규모를 채우면서 박람회 준비도 국제행사 체계로 옮겨가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30개국 3개 국제기구 참가를 확정했다(사진=조직위원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그리스, 필리핀, 페루, 팔라우, 세네갈 등 30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 3개 국제기구의 참가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참가국과 국제기구는 박람회 기간 각국의 섬 문화, 해양 정책, 지속가능한 섬 발전 사례 등을 전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그동안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주한 외교공관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여수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를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 해양 생태 보전, 지속가능한 섬 발전 등을 박람회의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 한국슬로시티본부와도 협력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섬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관람객 유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오사카, 올해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하와이에서는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오는 6월에는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관광설명회를 열고 중국 동북 3성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30개국 3개 국제기구 참가를 확정했다(사진=조직위원회)

접근성 확보도 과제다. 조직위는 행사 기간 국제 크루즈 12항차 입항을 통해 중국과 일본 단체 관람객을 유치하고, 베트남과 중국 등을 대상으로 여수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 관람객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려면 항공·크루즈·지역 교통을 묶은 상품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박람회 세부 프로그램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는 참가 국가별 관리카드 작성과 SNS 핫라인 구축을 마쳤다. 국가별 전시부스 구성, ‘아일랜드 프렌즈 데이’ 공연, 국제교류섬 운영 방안도 협의 중이다. 박람회 연계 행사인 세계섬도시대회와 국제섬포럼도 함께 추진해 전시 중심 행사를 넘어 섬 정책과 국제 교류를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조형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은 “목표한 국가와 국제기구 유치를 완료하면서 박람회 준비에 탄력이 붙었다”며 “남은 기간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를 세계 최초의 섬 주제 국제박람회로 내세우고 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