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등 중동 리스크 여파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둔 여행객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유가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시장의 불안정성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올여름 휴가가 ‘얼마나 전략적으로 항공권을 예약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탑승일 아닌 결제일 기준”…6월 30일 전 발권이 휴가비 가른다
최근 단행된 유류할증료 하향 조치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유류할증료가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결제일)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7~8월 여름 성수기에 출발하는 항공권이라도 6월 30일까지 결제를 완료하면 인하된 6월 유류할증료를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때문에 여행 업계에서는 7월 할증료의 재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6월 내 발권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성수기 대비 운임과 숙박비가 기본적으로 저렴한 6월에 미리 떠나는 ‘얼리 휴가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유가 변동기에도 모든 노선의 항공 요금이 동시에 동일한 비율로 인상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운항 일정을 다각도로 조정해 노선별 가격 편차가 크다.
이에 스카이스캐너는 국적사 직항 대신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경유 노선을 선택하거나, 인근 공항을 포함한 대안 경로를 탐색해 여행 일정과 목적지를 유연하게 변경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특히 선호하는 항공권의 가격 변동 알림을 받는 ‘위시리스트’ 기능이나, 지난 7일 대비 가격이 20% 이상 하락한 항공편을 매일 자동으로 확인해 주는 ‘DROPS’ 기능을 활용하면 여행 경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 “괌 가는 기름값 대신 내 드립니다”…강원 반값 혜택도 눈길
유가 부담을 직접 완화하기 위한 업계와 지자체의 전방위적인 마케팅도 본격화되고 있다. 괌정부관광청은 최근 고유가에 따른 여행 수요 위축을 방어하기 위해 총 12개 파트너사와 손잡고 ‘유류할증료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현지 차량 대여 비용 면제, 유류세 즉시 할인, 아동 항공권 무료 등 실속 있는 비용 절감 혜택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 등 항공사 4곳,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참좋은여행 등 여행사 4곳, 놀유니버스·마이리얼트립·타이드스퀘어 등 OTA 3곳과 신한카드가 함께한다. 참여사별로 세부 혜택과 이벤트 내용은 상이하다.
해외 항공권 비용 부담으로 국내로 눈을 돌리는 수요를 겨냥한 상품도 주목받는다. 특히 ‘지역사랑 휴가 지원(반값 여행)’ 사업은 강원 알뜰 여행지를 중심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한 이 사업은 숙박 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관광객이 여행 경비의 약 50%(1인 최대 10만 원)를 모바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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