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리사이텍, 기후부와 희토류 회수 체계 구축… 폐영구자석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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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리사이텍, 기후부와 희토류 회수 체계 구축… 폐영구자석 사업 착수

입력 : 2026.05.27 12:17

폐컴퓨터 내 영구자석 회수·비축 시범사업 업무협약. 엔에이치리사이텍 제공

폐컴퓨터 내 영구자석 회수·비축 시범사업 업무협약. 엔에이치리사이텍 제공

귀금속·이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엔에이치리사이텍이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희토류 자원순환 사업의 중심 기업으로 나섰다.

엔에이치리사이텍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한국환경공단, 이순환거버넌스, 한국금속재활용산업협회 등과 함께 ‘폐컴퓨터 내 영구자석 회수·비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폐컴퓨터 하드디스크에 포함된 희토류 영구자석을 국내에서 직접 회수·비축·활용하는 첫 사례다. 그동안 하드디스크 속 영구자석은 대부분 고철과 함께 분쇄되거나 해외로 유출돼 왔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자원순환 체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범사업은 가정과 사업장에서 배출된 폐컴퓨터를 수거한 뒤 하드디스크를 분리·선별해 영구자석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간 약 9만5000대 규모의 폐컴퓨터에서 약 2t의 영구자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 가운데 네오디뮴은 약 600kg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풍력발전, 방산 등 첨단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략 자원으로, 국내 대부분의 수요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안정화가 산업계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이에 따라 재활용을 통한 희토류 회수 기술 확보와 자원 내재화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엔에이치리사이텍은 향후 폐전기·전자제품에서 회수 가능한 핵심광물 범위를 확대하고, 희토류 재활용 공정 고도화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나윤호 엔에이치리사이텍 대표는 “귀금속과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에서 쌓아온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희토류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자원 안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업무협약 이후 폐전기·전자제품으로부터 희토류가 함유된 폐영구자석 분리 과정을 살펴본 뒤 “전기·전자폐기물에 포함된 폐영구자석은 첨단산업의 ‘비타민’인 희토류를 다시 회수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 전략자원”이라며 “핵심 폐자원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고 국내에서 원활히 순환이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민관이 한뜻으로 국내 희토류 재활용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가 첨단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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