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멘텀 주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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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 보고서
일본 금융당국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 등록 2026-05-27 오전 8:26:45

    수정 2026-05-27 오전 8:26:4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엔비티(236810)에 대해 “쇼핑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칩스’의 거래대금 급증으로 2분기 흑자전환(BEP)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27일 분석했다. 일본 금융당국의 해외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발표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멘텀에도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사진=엔비티)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엔비티는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포인트 플랫폼 업체로, ‘캐시슬라이드’와 오퍼월 솔루션 ‘애디슨 오퍼월’을 양대 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오퍼월 중심의 리워드 사업을 기반으로 커머스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까지 확장하며 통합 디지털 리워드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1분기 매출액은 2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축소했다. B2C 플랫폼의 고성장에 따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적자 축소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 출시한 B2C 플랫폼 ‘칩스’의 거래대금과 월간활성이용자(MAU)가 빠르게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쿠팡·네이버쇼핑 등 주요 이커머스 경유 시 구매액의 1.5~2%를 추가 적립해주는 구조로, 이용자 입장에서 체감 혜택이 명확하다는 점이 트래픽 확대의 배경이다.

출시 이후 MAU는 5배 가량 증가했으며, 월 거래액은 40배 이상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B2C 모델은 기존 B2B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어 턴어라운드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전망이다. 당초 3분기로 예상됐던 BEP 달성 시점이 2분기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엔비티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사업을 꾸준히 병행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가입 및 ‘스테이블코인협의회’ 참여를 통해 제도화 논의에 합류했다. 해당 협의체는 금융사·핀테크 47개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초 전문 협의체다.

회사는 관련 사업 드라이브를 위해 이사회 체제를 개편하는 등 내부 거버넌스 정비를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합류를 위한 기반 작업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일 일본 금융당국은 테더(USDT), 서클(USDC) 등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소 상장 및 유통을 허용하는 규제 개편을 발표했다. 해외 제도권 편입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일본 금융당국의 해외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발표는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스테이블코인협의회에 참여하며 선제적 포지셔닝을 마친 엔비티의 중장기 사업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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