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네이버 3대 주주 된다…10억달러 지분 투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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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지분 4.5%…국민연금·블랙록 다음 주주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사옥에서 이해진 의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있는 모습. 네이버 제공. 엔비디아가 네이버 지분을 대량 인수해 3대 주주로 오르는 데 이어 미국 오픈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에도 2500억 달러(약 345조 원) 규모의 재정 보증을 서기로 했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AI 인프라 생태계를 넓히면서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꾸준히 사줄 고객을 미리 확보해 두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대체투자사 브룩필드로부터 각각 10억 달러와 90억 달러, 총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와 사전 계약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엔비디아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네이버 지분 4.5%를 취득한다. 납부 기한인 10월 30일이 지나면 국민연금과 블랙록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네이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22년 만이자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팩토리 사업 성공을 위해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네이버는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우려를 고려해 다음 달 3일 약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490만 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엔비디아가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선 것은 네이버가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AI 모델 개발, 상용화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갖췄다는 판단에서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토대로 ‘각 세종’의 AI 팩토리를 현재 55MW(메가와트)에서 2028년 200MW, 장기적으로 1GW(기가와트)급까지 키울 계획이다. 이곳을 전초기지로 삼아 자체 데이터로 독립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아시아, 중동의 ‘소버린(주권) AI’ 수요를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다.브룩필드는 90억 달러를 들여 엔비디아의 최신 GPU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미리 확보하는 사전 계약을 맺었다. 실제 자금 집행은 네이버가 인프라를 가동하는 시점에 본계약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세계적인 GPU 품귀 속에서도 핵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초기 자금 부담은 덜게 된 것이다.엔비디아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에서도 이어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 시간)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오하이오주 1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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