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환율 5거래일째 800원대…환전액 19개월만에 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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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 당 161.72엔까지 오르며 1986년 12월 이래 3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07.02 [서울=뉴시스]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로 내려오면서 엔화 환전 규모가 19개월 만에 최대로 늘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27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엔화 환전 규모는 315억 엔(약 2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이 고객에게 원화를 받고 엔화를 매도한 규모로 전월 대비 78억 엔 늘었다. 2024년 12월(322억 엔) 이후 최대다.올해 들어 누적 환전 규모는 1783억 엔으로 지난해 연간 환전액(2637억 엔)의 68% 수준이다. 5월(253억 엔), 6월(237억 엔)으로 줄었다가 이달 들어 다시 늘었다.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본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늘었고 엔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환전에 나선 움직임의 영향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이 고시하는 원-엔 재정환율은 23일 100엔당 899.46원으로 내린 뒤 5거래일 연속 800원대에 머물고 있다.27일 기준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9781억 엔으로 이달 들어서만 693억 엔 가량 증가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자 저가 매수 기회로 본 환테크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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