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3분기 매출 기대 하회…"LFP 진출로 美 BESS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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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미국 전기차 시장 부진 등으로 3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을 냈다. 다만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라인 신설로 미국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에 진출하고, 2028년부터 양극재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기대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비엠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 분말. (사진=에코프로비엠)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10% 규모의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를 반영했다. 전날 종가는 8만9700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5579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593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와 비교해 매출이 밑돌았다. 한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시장 부진과 유럽 전기차 모델 변경에 따른 공백으로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판매가 전년 대비 16% 줄었다”며 “미국 BESS 시장이 삼원계 중심에서 LFP로 이원화되면서 BESS용 양극재 판매도 2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데이터센터용 배터리백업유닛(BBU)과 전동공구용 양극재 매출은 54% 늘었다. 6월 가동을 시작한 헝가리 공장은 당국의 환경검사로 가동이 일시 중지됐다가 10월 말부터 다시 돌아가고 있으며, 관련 비용은 3분기와 4분기에 반영된다. LFP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실적 발표에서 LFP 양극재 5만t 생산라인 신설 계획을 밝혔다. 현재는 4000t 규모의 파일럿 라인만 갖고 있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회사는 중국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고 삼원계 하이니켈 부문의 역량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LFP 시장 진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BESS 시장이 급격히 열리면서 미국 시장의 비중국 LFP 양극재 수요가 크게 늘자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이 산업가속화법(IAA)을 도입하면 중국산 LFP 양극재 수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업의 실적 개선은 2028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고객사의 신규 전기차 모델용 양극재 생산이 헝가리와 국내 공장에서 시작되고, 헝가리 공장에서 확보한 신규 고객 물량도 2028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하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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