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업체 에이피알이 올해 1분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나며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 매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이피알은 7일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은 15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3%, 173.7% 급증했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179.9% 늘어난 528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새 18.1%포인트 올라 89%까지 높아졌다.
미국 매출이 248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1.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50.8%에 달한다. 일본 매출은 100.8% 증가한 589억원이었다. 아마존(미국), 큐텐·라쿠텐(일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이 174.3% 증가한 4526억원이었다. 주력 브랜드인 메디큐브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46% 늘어난 1327억원이다.
올해 남은 기간 1분기와 같은 성장세가 유지되면 연 매출 2조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1조5273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의 고속 성장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신규 시장 진출과 유통 채널 다각화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적극 출시해 퀀텀 점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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