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에이치이엠파마의 전환사채 납입에 파트너사 글로벌 암웨이의 모회사가 참여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상장 이후 첫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발행에는 글로벌 암웨이의 모회사 알티코가 최대주주로 있는 파이시스 이노베이션스가 참여해, 상장 전부터 이어온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
전환사채는 총 159억 원 규모로다. 전환가액은 2만6789원이며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5%, 만기일은 2030년 10월 30일이다. 납입은 10월 30일부로 완료됐으며, 전환청구는 2026년 10월부터 가능하다. 해당 내용은 같은 날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이번 투자에는 파이시스 이노베이션스를 비롯해 한양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케이클라비스 신기술조합 등 주요 기관투자자가 함께 참여했다. 파이시스는 알티코가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테크 투자 법인으로, 에이치이엠파마의 핵심 파트너이자 암웨이 그룹과의 협력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이번 CB 참여는 기술력과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을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 ‘미네르바’(MINERVA) 고도화를 비롯해 세종공장 생산 내재화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미네르바는 하버드 의대와 3년간 공동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데이터베이스의 13만여 건 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AI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에이치이엠파마의 핵심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 Analysis Screening)의 정밀도를 높이고,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의 품질 향상을 추진한다.
세종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생산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CDO(Contract Development & Organization) 사업 확장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3분기부터는 외국인 투자금 유입이 뚜렷하게 증가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CB 납입 완료 이전부터 지속돼 온 해외 자금의 관심과 기술 신뢰도 상승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 역시 꾸준히 이어지며, 기술력과 사업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이번 전환사채 납입 완료는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파트너의 신뢰 재확인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AI 기반 분석 역량과 생산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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