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가 급등하고 있다. 세금 3380억원을 돌려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일 대비 2010원(18.46%) 뛴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3410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세금을 돌려받게 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장 지방이전 감면 적용 과다신고 및 납부에 대한 감액경정으로 국세청으로부터 총 3380억원 규모의 환급금을 수령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연도별로 2021년 1750억원, 2022년 1630억원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돌려받은 3380억원은 작년 매출액(6946억원)의 절반에 달한다.
최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다.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태국에서도 신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03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직전 주(1만6000여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