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쌓여있는데…에코백만 드는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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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사진| 스타투데이 DB

이미숙. 사진| 스타투데이 DB

배우 이미숙(65)이 명품 가방보다 에코백을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미숙은 15일 유튜브 채널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를 통해 ‘이미숙!! 유튜브 시작한 이유?(+집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미숙은 “젊은 시절 하와이에 머물며 인생에 대해 깊게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도 앞으로의 10년, 20년을 어떻게 살아갈지 계속 생각 중”이라고 유튜브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미숙은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었다. 화이트톤의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 자택을 소개하며 이미숙은 “내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 누구 도움 안 받고 청소부터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웅장하고 화려한 집만 고집했다. 하지만 이제는 나 혼자 모든 걸 해결 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이 좋다. 편하게 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미숙. 사진| 유튜브 캡처

이미숙. 사진| 유튜브 캡처

옷장도 공개됐다. 이미숙은 “다 운동복만 입는다. 이걸로 끝난다. (나머지는) 다 안 입는 옷들이다. 1년 내내 안 입고 끝난다”며 “하루 12시간 넘게 화려하게 차려입고 일을 하다 보면 남은 시간엔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드레스룸 한 켠에는 에르메스 박스들이 쌓여있었다. 이미숙은 “안에 열면 다 들어있다”면서도 “이제 들 일이 별로 없다. 이젠 무겁다. 에코백 같이 가볍고 기동성 있는 것들을 많이 든다. 다 정리했는데 이건 정리하기 좀 그래서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소탈하게 말했다.

이미숙은 지난 1978년 제 3회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 출전해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드라마 ‘마포나루’ 주연으로 발탁돼 큰 사랑을 받았다.

원미경, 정애리와 더불어 1980년대 트로이카로 군림했으며 드라마 ‘달동네’, ‘안녕하세요’, ‘저 별은 나의 별’, ‘여인열전 장희빈’, ‘여인열전 황진이’,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달팽이’, ‘에덴의 동쪽’, ‘신데렐라 언니’, ‘질투의 화신’, ‘돈꽃’, ‘눈물의 여왕’ 등으로 꾸준히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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