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손태진이 아이돌로 데뷔할 뻔 했다고 밝혔다.
손태진은 지난 16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 전유진과 함께 출연해 아저씨들의 맛집들을 돌아봤다.
이날 전현무는 손태진에 대해 “원래 2PM 될 뻔 했다더라. JYP엔터테인먼트에 지원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곽튜브는 “2PM 택연씨랑 동갑 아니냐”며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태진은 “당시 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이 전세계에 오디션 공지를 낼 때였다. 제가 싱가포르에 있었는데 JYP 오디션이 온다고 하니 친구가 저를 지원시켰다. 뭔지 모르고 가서 노래했는데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아이돌을 하기에는 너무 점잖다”며 위로를 건넸다. 손태진은 “(오디션에) 됐으면, 제가 랩을 했을 수도 있다”면서 2PM의 ‘10점 만점에 10점’을 트로트 버전으로 선보이는 등 장난스레 받아쳤다.
전현무는 또 두 사람에 “돈 벌어서 부모님께 선물했느냐”는 질문을 건넸고, 전유진은 “14살 때 가요제 우승해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아버지 임플란트를 해드렸다”고 효녀 면모를 드러냈다. 손태진은 “저는 해외에 계신 부모님 비행기 티켓은 무조건 비즈니스로 끊어 드린다. 평생 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태진은 베이스 바리톤 성악가 겸 트로트 가수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손태진은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출연해 우승, 포르테 디 콰트로로 활동했다. 2022년에는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