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차세대 청산 인프라 기업 ‘에데나 넥서스’ 공식 설립
월가 ‘캔터8’ 합류… 레거시망 변경 없는 ‘EID’ 기술로 글로벌 표준 조준
이번 협력은 해외 금융 기술 대기업이 국내 금융 기술사와 손을 잡고 차세대 금융망 전환을 공동 주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사는 에데나코리아가 마스터 아키텍처 및 시스템 설계를 이끌고,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이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자산을 결합하는 형태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여기에 미국 월스트리트의 금융 전용 메인넷 ‘캔톤 네트워크’ 인프라 설계를 주도한 ‘캔터8’이 전략적 블록체인 파트너로 참여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레거시 금융 구조의 시스템 마찰과 효율성 한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통 금융 시스템과 차세대 디지털 자본 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양사는 실버레이크의 금융 기술에 에데나의 독자적인 ‘차세대 분산원장 실시간 장부 동기화 기술’을 결합했다. 특히 공동 개발한 전산 연동 아키텍처인 ‘EID(EDENA Interface Device)’는 대형 은행의 복잡한 내부 전산망을 변경하지 않고 플러그인 형태로 시스템을 연결·확장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의 전산 오류나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원장의 무결성(데이터가 변조되지 않고 올바른 상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이 EID 시스템과 ‘EDENA NEXUS’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100% 독점 소유하게 된다.
에데나 연합군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들과 차세대 글로벌 정산 레일 도입을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국내 제도권 금융 시장에서 SK증권과 토큰증권(ST)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인프라 구성을 위한 첫 발을 뗐다. 합작법인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디지털 자산 가동 흐름 속에서 전통 금융기관들이 백엔드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 대표진은 “에데나가 리드하는 이 합작법인은 전 세계 메이저 은행들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경을 넘나드는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시장에서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통제 환경을 지원하는 기술 역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욱 에데나코리아 대표는 “국내 금융권에 ‘글로벌 금융 오케스트레이션 레일(Global Finance Orchestration Rail)을 안정적으로 도입하여, 차세대 글로벌 금융 정산 레일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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