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공사 유치전 점화…김상욱 울산시장 “표 계산 아니면 울산이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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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공사 유치전 점화…김상욱 울산시장 “표 계산 아니면 울산이 최적지”

정치 논리보다 국익 우선해야
울산은 국내 최대 에너지 산단
대구보다 울산 올 때 더 이익

김상욱 울산시장이 7일 울산시청에 에너지자원공사(가칭) 울산 유치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김상욱 울산시장이 7일 울산시청에 에너지자원공사(가칭) 울산 유치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정부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통합한 ‘에너지자원공사’(가칭)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상욱 울산시장이 “표 계산, 정치적 계산 말고 어디로 본사가 가야 기능적으로 대한민국에 가장 도움이 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7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유, 천연가스, 수소, 암모니아 등 에너지 관련 산업 기반이 집적된 울산으로 에너지자원공사 본사가 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에너지자원공사를 두고 한국석유공사 본사가 있는 울산시와 한국가스공사 본사가 있는 대구시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산업에 미칠 파급력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울산에 에너지자원공사가 설립되는 것이 우리나라 전체를 봤을 때 이익이 된다는 입장이다.

울산항은 우리나라 최대이자 세계 4위 액체 물류 항만이고, 에쓰오일을 비롯해 SK에너지, 대한유화, SK가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카프로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다. 수소,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 연구개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공공기관 통합과 이전은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나누는 문제가 아니다”며 “어디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고, 국민과 기업에 가장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지 등 기능, 효율, 국민의 이익이라는 기준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정치적 이유로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공공기관 통폐합의 본질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기능적으로 통합 항만공사는 부산으로 가는 것이 맞고 에너지자원공사는 울산으로 오는 것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오는 8일 부산에서 열리는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 에너지자원공사 울산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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