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호나우지뉴?' EPL 강등→바르셀로나 에이스, 헤어스타일 대변신... 대선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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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왼쪽)와 호나우지뉴. /사진=433 캡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이스' 하피냐(29)가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팀 훈련 모습을 업로드했다. 눈에 띄는 것은 하피냐의 헤어스타일. 최근까지 유지했던 드레드락(레게 머리)에서 이를 풀어 헤쳤다. 여기에 펌까지 해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치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지뉴가 선수 시절 보여줬던 헤어스타일과 비슷했다. 축구전문 433도 하피냐와 호나우지뉴의 사진을 합성해 "나만 이렇게 보이느냐"고 소개했다.

발롱도르 출신 호나우지뉴는 하피냐의 대선배다.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는 물론 바르셀로나에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 수많은 트로피를 선물했다. 시간이 흘러 하피냐가 바르셀로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올 시즌 하피냐는 리그 31경기에서 15골 9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2경기에서도 12골 7도움을 올렸다.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는 지난 2년 전까지만 해도 '현 챔피언십(2부)팀' 리즈 유나이티드에 있었다. 좋지 않은 팀 전력 속에서도 홀로 고군분투했다. 전 소속팀 리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되자 하피냐는 2023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곧바로 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하피냐는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중요할 때마다 한 방씩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트레블에 도전한다. 리그에선 24승4무5패(승점 7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이자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의 추격이 만만치 않으나,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또 바르셀로나는 '별들의 무대' UCL 4강에도 올랐다. 결승 티켓을 놓고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5월 1일 오전 4시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우승 트로피는 한 개 확보한 상태다. 지난 27일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레알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하피냐. /AFPBBNews=뉴스1

하피냐는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후보 1순위에도 올랐다. 지난 25일 433은 통계매체 북메이커의 자료를 빌려 2025년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을 공개했다. 하피냐가 가장 높은 수상 확률 32%를 기록했다. 호나우지뉴의 뒤를 이을 수 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이뤄낸다면 하피냐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경기에 집중하는 하피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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