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말 지어내서 퍼트리지 말라”… 故강지용 아내 시모와 나눈 문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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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강지용씨의 아내 이다은씨가 시어머니와의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금전 문제와 관련된 갈등을 드러냈다.

이씨는 자신에게 사실이 아닌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지용 부부는 과거 JTBC 예능에 출연해 시댁과의 금전 문제로 갈등을 토로했으나, 강씨의 갑작스런 사망이 보도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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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강지용씨 아내 이다은씨가 시댁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갈무리]

고(故) 강지용씨 아내 이다은씨가 시댁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 축구선수 강지용씨가 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아내 이다은씨가 시어머니와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씨는 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시모 A씨와 나눈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게시했다.

문자에서 A씨는 “지용이가 너(이씨) 만나기 전에 번 것은 부모 몰래 보증 서줬고, 자기가 가져간 돈이 훨씬 많았다”며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 아쉬워서, 엄마가 속이 상해서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씨는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 중 사실인 게 단 하나도 없다”면서 “지용이가 어머님께 저렇게 말한 게 사실이라면 전 평생 지용이 증오하고 살 거고, 어머님이 거짓말하는 거면 그냥은 안 넘어갈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A씨는 “알아서 해라. 이런 말은 속상하니까, 부모니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씨가 사실이 아닌 걸 말하고 있다면서 “이미 엄마를 나쁜 사람 만들어도 엄마는 아무 대응 안 하고 가만히 있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이씨에게 “더 이상 말하지 말자”며 “잘 지내라. 나도 이제 문자 여기까지 하겠다. 잘 있어라”라고 말했다.

이씨는 A씨에게 “지용이가 어머님께 입금한 돈이 더 많다”며 “지용이 가정사 중에 거짓이 있으면 제가 처벌받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어머님이 제게 말한 게 사실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전 거짓말 안 한다. 있는 사실만 얘기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분명 지인들이 볼 테고 세컨(두 번째) 계정으로 확인하는 거 다 아니까 자꾸 없는 말 지어내서 퍼트리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A씨를 향해선 “지용이한테 보낸 내역 보여준다더니 왜 안 보내냐”고 꼬집었다.

강지용 이다은 부부는 지난 2월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시댁과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솔루션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며 이혼 의사를 철회했으나 출연 한 달 만인 지난달 22일 강씨 비보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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