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동네에서 아이들과 함께 정원이 있는 카페에 갔을 때의 일이다. 선선한 날씨에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한참을 정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놀던 딸 아이가 바닥에 깔린 돌을 보더니 큰 소리로 필자를 불렀다. “엄마, 이거 화산에서 만들어진 돌인가봐! 우리 이거 책에서 봤잖아.” 아이가 가리킨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정말 현무암이었다. 아이 표현을 빌리자면 ‘까맣고 구멍이 많이 뚫려 있는’.
물론 이전에 아이에게 화산과 관련한 그림책을 읽어 준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 만 5세인 아이가 책에서 한 번 현무암을 접해봤다고 단번에 그 내용을 기억해내길 기대하긴 어렵다. 그런데도 아이가 현무암 을 보고 책에서 본 지식을 꺼낼 수 있었던 건 과거 책을 읽고 나서 했던 독후활동 덕분이다. 재작년 화산섬인 제주도에 가는 길에 화산을 주제로 쓰여진 과학 그림책 두 권을 읽었다. 당시 독후활동으로 우리는 마을을 산책하면서 화산의 흔적을 찾아봤다. 그 중 하나가 제주 해변과 돌담집에서 만져봤던 현무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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