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듣는 경제 희소식”...안정 되찾은 경제심리 10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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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과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경제 심리가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5월 뉴스심리지수(NSI)가 101.71로 증가하며 낙관론이 우세함을 나타내고 있다.

정치 안정 기대감과 기준금리 인하가 경제 심리 회복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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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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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며 경제 심리가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5월 뉴스심리지수(NSI)는 101.71로 전월(97.94) 대비 3.7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100.47)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겼으며, 이는 지난해 7월(106.58)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NSI는 주요 언론의 경제 뉴스에서 낙관적 표현과 비관적 표현의 비율을 분석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낙관론이 우세함을 뜻한다. NSI는 소비자심리지수(C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과 함께 국내총생산(GDP) 등 실물 경기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경기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NSI 반등의 핵심 배경으로는 정치 불확실성 해소가 꼽힌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 지수를 사상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지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보다도 2배 가까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혼란은 올해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면서 일단락됐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 안정 기대감이 확산되며 경제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주요 대선을 전후해 NSI는 개선 흐름을 보인 바 있다.

기준금리 인하 역시 경제 심리 회복의 또 다른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한은이 연내 한 차례 이상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말 기준금리는 2.00%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은행 대출을 비롯한 시중 금리와 채권 시장 등에서 돈을 빌릴 때의 이자율이 낮아진다. 경제 전반에 유동성이 늘고, 돈을 빌린 경제 주체의 이자 부담은 줄어들어 소비·투자가 촉진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관세정책발(發) 불안이 완화된 점도 5월 NSI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법원이 지난달 28일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는 무역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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