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비싸더라”…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3년새 57.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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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57.8%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3.3㎡당 2317만원이다.

부산의 경우 57.4% 상승하여 지난해 3.3㎡당 분양가가 2357만원에 달하며, 대전도 55.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가 인상 압박 속에 수요자들은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9만 2052건으로 2022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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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3년 사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분양가가 57.8%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도 32.8% 올랐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31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468만원보다 849만원(57.8%) 오른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1468만원, 2022년 1778만원, 2023년 2034만원으로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5대 광역시 분양가도 크게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5대 광역시 평균 분양가는 3.3㎡당 2104만원으로 2021년 1584만원보다 520만원(32.8%) 상승했다.

부산은 2021년 1498만원에서 지난해 2357만원으로 57.4%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전은 1305만원에서 2035만원으로 55.9% 상승했다. 이어 울산 47.6%, 광주 21.2%, 대구 19.7% 등의 순으로 분양가가 많이 올랐다.

3년간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부산은 지난해 3.3㎡당 분양가 3000만원을 넘긴 단지가 4곳 있었다. 수영구 3곳, 동구 1곳이다.

분양가 인상 압력은 당분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 우려 등이 여전해서다.

이달 말부터는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도 의무화된다.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 공사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토교통부는 전용면적 84㎡ 기준 가구당 약 130만원의 비용 상승을 예상했다. 건설업계는 29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대출 규제도 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두 차례 가계대출 억제책을 내놨으며, 내달부터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된다.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분양가 상승 압박으로 수요자들은 서둘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9만 2052건으로, 2023년(41만 1812건)보다 약 19.5% 증가했다. 2022년(29만 8,581건)과 비교하면 1.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방 거래량도 2024년 26만 8712건으로, 직전 해(24만 5092건) 대비 약 10%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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