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의혹 확산] 김승원 법무 후보자 의혹 증폭 金, 식약처장에 “빠른 처리 부탁” 처장 “잘 챙기도록 실무진 전달” 처장비서, 과장에 “이런 얘기 없게” 시민단체 金고발, 주주연대 탄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임상시험 관련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통해 당시 실무자에게 김 후보자의 청탁 사실이 전달됐다는 정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후보자의 청탁을 받은 김 전 처장의 비서가 임상 승인을 담당하는 과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것. 야권은 실무자가 김 전 처장 비서의 메시지를 받은 지 14일 만에 임상 승인을 받은 것을 들어 “성공한 로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 측은 “담당 부서에 민원이 전달됐다는 사실만으로 로비가 되지 않는다”며 “수사 과정에서 식약처 직원들은 별도의 지시를 받거나 특별한 보고를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실제 심사도 기존 절차와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 金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와 지인 양모 씨가 2021년 10월 12일 나눴다는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김 후보자는 강모 씨가 설립한 ‘제넨셀’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양 씨에게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라고 물었다. 이어 “직접 (식약)처장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 달라고 할게”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같은 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잘 챙겨봐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양 씨와의 추가 통화에선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를 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 보시고”라고 했다. 양 씨가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답했다. 이후 김 후보자는 김 전 처장에게 “담당 실무자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김 전 처장은 “염려해주신 제넨셀 건은 현재 회사와 자료 보완 등 진행하고 있다. 잘 챙기도록 실무진에게 전달했다”고 답했다. 특히...
“어디 과? 처장이 챙기라할게” 녹취 공개… 김승원측 “심사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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