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지는 분양시장...이달 분양전망지수 또 떨어져

6 days ago 2

부동산

어두워지는 분양시장...이달 분양전망지수 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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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와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71.4로 10.6p 하락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큰 하락이 전망되며, 분양물량과 분양가격 전망지수도 각각 감소한 반면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산연은 경기 개선과 미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지수 하락 추세가 올해 6월 이전에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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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전월 대비 10.6p 하락해
분양물량 줄고 미분양 늘 듯

대출 규제와 경기 악화, 계엄령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불안심리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전국 평균 10.6p 하락한 71.4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6.6p 하락할 것으로, 비수도권은 11.4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은 89.5로 전월과 동일하게 전망됐다. 반면, 경기(83.3→67.6)와 인천(77.4→73.3)에서 하락이 전망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10.7p(75.0→85.7), 충북은 6.0p(66.7→72.7) 상승 전망됐다.

비수도권인 대구 32.0p(96.0→64.0), 대전 29.5p(89.5→60.0), 세종 25.0p(100.0→75.0), 광주 22.8p(89.5→66.7), 전남 20.8p(83.3→62.5), 경남 10.2p(78.6→68.4), 경북 10.0p(83.3→73.3), 부산 9.3p(77.3→68.0), 강원 5.0p(80.0→75.0), 울산 4.9p(78.6→73.7), 충남 4.7p(71.4→66.7), 제주는 2.8p(75.0→72.2) 하락 전망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9p 하락한 101.4로 전망됐다. 공급망 회복과 아파트 착공 물량 감소로 인해 건설 원자재 및 인력에 대한 수요가 감소함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13.8p 하락한 77.5로 전망됐다. 반면,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7.3p 상승한 102.8로 전망됐다. 미분양물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수요자의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하락 전망 추세는 경기 침체 우려와 탄핵 정국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역전되기 어렵겠지만,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주담대 금리 하락과 공급 부족 누적 등으로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고 경기 개선 조짐이 나타날 경우 늦어도 6월 이전에는 지수 하락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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