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의 야마하’라는 별명을 증명하는 야마하골프의 플래그십 모델 ‘올 뉴 리믹스’는 국내 남성 골퍼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클럽이다.
야마하의 철저한 연구 시스템을 거쳐 완성된 이 제품은 기술력, 타구음, 디자인, 사용감 등 모든 측면에서 만족을 줄 수 있도록 꼼꼼히 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업계 최고 수준의 관성모멘트(MOI). 클럽은 공을 칠 때 비틀림이 생기는데, MOI 값이 높을수록 안정적이다.
리믹스 드라이버의 MOI는 5820g·㎠로, 시중 드라이버 중 가장 높다. 아이언(VD/X)의 MOI 값도 4000 g·㎠으로 미국골프협회(USGA)의 허용 한계치와 동일하다. 미스샷에도 관용성이 높아 실수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비거리를 늘리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야마하는 불스 아이 테크놀로지를 통해 클럽 페이스의 최적 타점이 정중앙이 아니라 약간 위쪽에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리믹스 드라이버는 최대 고반발 지점을 이곳에 맞춰 설계해 더 멀리, 더 똑바로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청각적 즐거움도 챙겼다. 야마하는 원래 악기 제조사로 출발한 회사다.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엔진 배기음 등 다른 분야에서도 사운드가 탁월하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렉서스 LFA의 배기음 조율이 야마하의 손을 거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노하우가 리믹스에도 녹아들어 강력하고 경쾌한 타구음을 완성했다.
디자인까지 탁월하다. 미래지향적인 곡선과 첨단적 느낌의 외관은 클럽을 잡는 순간 자신감을 심어준다. 골퍼가 스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셈이다.
야마하 관계자는 “업계 최고 MOI와 최첨단 기술, 디자인, 사운드로 골퍼에게 연습의 결실을 제대로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