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의 마켓뷰]유류비 상승에도 ‘K뷰티’ 수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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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올해 5월 한국이 오랜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화장품 수출 1위 국가에 올랐다. 비록 6월에는 프랑스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본격적인 쇼핑 시즌이 있는 하반기(7∼12월)에는 한국이 다시 1위의 왕좌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화장품 산업의 전통 강자인 프랑스를 제치고 한국 화장품이 글로벌 1위를 기록한 사실은 이제 ‘K뷰티’가 곧 글로벌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불과 2년여 전만 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정점을 지났다는 우려가 퍼졌고, 이는 섹터의 주가에도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이러한 우려가 무색할 만큼 미국뿐 아니라 유럽, 중동, 그리고 남미까지 꾸준히 제품을 수출했다. 그 덕분에 한국은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현재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수입 화장품 중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이 1위이다. 한국 화장품은 그 밖의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그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 나가고 있다. 1차 K뷰티 붐이 불었던 2015∼2017년에는 중국이라는 단일 시장이 한국 화장품의 주된 진출 무대였는데 지금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가 한국 화장품의 무대가 된 것이 분명하다. 글로벌 화장품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 채널인 아마존에서도 한국 화장품은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순위에 오르는 브랜드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올해 1∼9월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기저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매우 양호한 흐름을 보여 주고 있다. 하지만 양호한 업황과 다르게 최근 섹터의 주가는 출렁임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과 함께 해상 운임 및 유류비 상승 부담 등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외부 변수가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3∼4분기(7∼12월) 실적이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할 가능성도 일부 존재하지만, 여전히 양호한 업황을 고려할 때 주가 조정 이후 섹터는 다시 반등할 걸로 전망한다. 단기적인 변수보다는 한국 화장품을 찾는 글로벌 수요라는 큰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월 초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즈를 시작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쇼핑 시즌이 시작되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사는 온라인 마케팅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하반기 쇼핑 시즌에서도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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