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개봉한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알란 그랜트 박사 역을 맡은 뉴진랜드 출신 배우 샘 닐이 13일(현지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이날 샘 닐의 인스타그램에는 “샘 닐이 월요일 호주 시드니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샘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생을 살아온 그의 품위 있는 모습을 지키며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죽음이었지만, 샘이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며 “가족들은 세인트 빈센트 사립 병원 의료진의 헌신적인 보살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샘 닐은 5년간의 투병을 이어온 끝에 혈액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샘 닐이 5년 가까이 투병한 3기 혈액암을 완치 했다고 보도했다.
샘 닐은 호주 방송 매체인 ‘7New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치료 과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약 5년 동안 특정 유형의 림프종을 앓아왔고, 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정말 막막했고, 마치 죽음을 앞둔 것 같았다. 당연히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항암 치료 효과가 떨어진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나 샘 닐은 혈액 세포를 유전자 변형시키는 최첨단 치료를 받은 후, 암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그는 “방금 검사를 받았는데 몸에 암세포가 하나도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이런 일이 가능해서 너무 기쁘다”고 했다.
1993년 쥬라기 공원과 2001년 쥬라기 공원3에 출연한 그는 지난 2022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홍보 기간에 혈관면역모세포 T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으며, 2023년 투병 사실을 대중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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