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는 중국 산”…공산당마저 ‘이건 아니다’ 경고한 역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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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알프스는 중국 산”…공산당마저 ‘이건 아니다’ 경고한 역사왜곡 업데이트 : 2026.09.07 14:13 닫기 한족중심 민족주의 ‘사이비 역사학’ 인기‘아리스토텔레스 가짜’ ‘산업혁명 중국것’소수민족배척에 중화민족 통일성 상충도 중국에서 뚜렷한 근거 없이 세계사와 중국사를 제멋대로 다시 쓰는 ‘사이비 역사학’이 인기를 끌자 중국 당국이 직접 경고에 나섰다. [챗GPT] 중국에서 뚜렷한 근거 없이 세계사와 중국사를 제멋대로 다시 쓰는 ‘사이비 역사학’이 인기를 끌자 중국 당국이 직접 경고에 나섰다.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공식 이론지 ‘치우시’는 최근 이 같은 흐름을 비판하며 중국의 문화 안보와 이데올로기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온라인에서 범람하고 있는 극단적인 사이비 역사 주장이 계속 해외로 확산하면서 이미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학술 담론권’과 문화적 이미지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사이비 역사학의 대표적인 사례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중세에 만들어진 가짜 인물이라는 주장이다. 그리스의 산악 지형을 고려하면 고대에 대규모 인구와 발전된 사회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식의 해석도 나왔다.중국 쓰촨성의 명산인 ‘어메이산(아미산·峨眉山)’을 알프스산맥과 연결 짓는 황당한 해석도 등장했다. 중국어에서 어메이산과 알프스산맥을 부르는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다. 일부 사이비 역사론자들은 이 같은 발음의 유사성을 서구 문명이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근거로 내세운다.15세기 명나라 영락제 시대 편찬된 대규모 백과사전 ‘영락대전’이 근대 서구 문명을 탄생시켰다는 주장도 있다. 산업혁명의 주요 성과가 사실상 영락대전의 내용을 통째로 베낀 것이고, 미적분학과 증기기관 역시 중국이 서양보다 먼저 발명했지만 서구가 이를 훔쳐갔다는 것이다.이같은 황당무계한 주장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중국 당국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해에는 사이비 역사학과 한족 민족주의를 확산시키던 SNS 계정들을 잇달아 폐쇄했다. 지난달에는 인민일보 웹사이트와 저장성 당위원회 선전부 SNS 등 여러 중국 관영매체가 사이버 역사학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중국 당국이 사이비 역사학을 경계하는 이유는 왜곡된 역사관이 대외 이미지를 훼손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일부 사이비 역사학이 한족 민족주의와 결합하면서 중국 정부가 강조하는 ‘중화민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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