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사요약
고금리와 자금 회수 여건 악화 속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우량 포트폴리오의 보유 기간을 연장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컨티뉴에이션 비히클(CV)'을 새로운 회수(엑시트) 수단으로 적극 도입하고 있다.
DEEP INSIGHT
글로벌 사모펀드 업계, 보유자산 만기 연장 총력전
스페이스X 상장까지 24년 걸려
혁신 기업은 긴 호흡의 자본 필요
공급망 리스크·조달금리 인상 여파
자산가치 높이는 시간 더 길어져
CV 거래 규모 10년 새 15배 급증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창업한 스페이스X가 지난 12일 나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총 750억달러(약 103조원)를 조달하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기록됐다. 초기 투자자 피터 틸의 파운더스펀드는 2008년 스페이스X가 로켓 발사 3회 연속 실패로 파산 직전에 몰렸을 때 2000만달러를 처음 투자했다. 이후 18년간 추가 투자를 이어가며 총 6억달러를 수혈했다. 현재 파운더스펀드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업의 판도를 바꿀 만한 혁신 기업이 탄생하려면 긴 호흡의 자본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시간 부족에 허덕이는 사모펀드들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올린 뒤 되파는 사모펀드(PEF)도 시간이 필요한 건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엔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지정학적 변화로 소재·부품의 적기 저가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공급망 재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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