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화 아버지’ 데즈카 오사무
생전 “죄송하다” 日군국주의 비판… 1970년作 ‘긴 동굴’ 56년만에 출간
2차대전 강제노역 조선인이 주인공… 출판사 “차별받는 쪽의 고통 알려야”
2일 아사히신문은 1970년 잡지 ‘선데이 마이니치’를 통해 발표된 뒤 작가의 전집에 실리지 않아 희귀작으로 불렸던 ‘긴 동굴’이 호세이대 출판국을 통해 재출간됐다고 전했다. ‘긴 동굴’은 총 50쪽 분량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기후현의 ‘도가리야마(戸狩山)’ 방공호에서 혹독한 노동 착취와 멸시를 당했던 한반도 출신 남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주인공은 전후 일본 국적을 취득하고 출신을 숨긴 채 출세 가도를 달리지만 다시 일련의 사건을 통해 뿌리 깊은 민족 차별을 경험하게 된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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