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먼 얘기지만…KT 박영현 AG차출 대체자는 스기모토, 하지만 조건이 있다 “더 단단해져야”

2 hours ago 1

이강철 KT 감독이 9일 수원 키움전에 앞서 “박영현의 아시안게임 차출 공백을 스기모토 코우키로 메우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T 위즈

이강철 KT 감독이 9일 수원 키움전에 앞서 “박영현의 아시안게임 차출 공백을 스기모토 코우키로 메우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KT 위즈는 9월 열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박영현(23), 소형준, 오원석(이상 25) 등 투수 3명을 보낸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대표팀이 소집되는 시점부터 약 2주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대표팀에 차출된 KT 투수 3명 모두 마운드의 핵심 자원이다.

특히 지난 시즌 세이브 1위(35세이브)에 오른 마무리투수 박영현의 대체자가 마땅치 않은 게 문제다. 아시안게임 기간에 KBO리그 정규시즌 잔여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일정상 선발진 운용은 큰 고민이 없다. 하지만 뒷문의 공백은 팀의 승패는 물론 향후 분위기와도 직결될 수 있어 고민이 크다.

이강철 KT 감독은 아시안게임 기간 박영현의 대체자로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26)의 마무리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스기모토는 올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1승2패9홀드, 평균자책점(ERA) 5.44, 39탈삼진, 10볼넷을 기록했다. 구위로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투수다. 직구 평균구속은 149.2㎞다. 지난달까지 시즌 ERA가 6.05로 썩 좋지 않았지만, 7월 5경기(4.1이닝)서 한층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 기간 자책점 없이 1승1홀드를 기록했다. 9일은 미출전 선수로 분류돼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 감독은 9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와 전반기 최종전에 앞서 “마무리가 빠지는 게 가장 타격이 크다. 다른 팀은 마무리급 투수가 2명씩 있는데, 우리는 아니다”며 “현재로선 (박)영현이가 빠졌을 때 스기모토를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긴장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지금부터 꾸준히 8회에 셋업맨으로 쓰면서 키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기모토가 8회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며 “영현이와 함께 잘해주고 있다. 후반기는 버티기 싸움인데 투수들이 더 힘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