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3’ 챙긴 정의선, 유럽 소형전기차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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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앞둔 튀르키예 공장 찾아 “고객 기대 뛰어넘는 완성도 확보” 유럽 소형차 시장서 中 거센 공세 현대차, 가격 경쟁력-상품성 승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앞)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이스탄불 인근 항구도시 이즈미트에 자리한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반기 기준 처음으로 판매량 13만 대를 돌파한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튀르키예 생산 거점을 직접 찾았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거센 공세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튀르키예에서 생산하는 전략형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3’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아이오닉3 양산을 앞둔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을 방문해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아이오닉3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B세그먼트(소형차급) 전기차로, 8월 중순부터 튀르키예 공장에서 양산돼 하반기(7∼12월)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된다. 정 회장은 “양산 초기부터 품질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확보해야 한다”며 품질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정 회장이 직접 생산 현장까지 찾은 것은 아이오닉3가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 전략을 좌우할 핵심 모델이기 때문이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A(경형), B(소형), C(준중형)세그먼트 등으로 나뉘는데 아이오닉3가 속한 B세그먼트가 전체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는 최대 격전지다. 최근 BYD와 지리, MG, 체리, 리프모터 등 중국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과 배터리·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현대차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아이오닉3로 중국 브랜드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 연간 4만 대 이상 판매가 목표다. 최근 유럽에서 현대차그룹의 성적은 나쁘지 않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1∼6월) 유럽에서 전기차 13만1032대를 판매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41.8% 증가한 수치다. 기아 EV3가 2만712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현대차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도 1만6594대가 판매됐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20만 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그룹은 판매 확대에 맞춰 유럽 생산 체계도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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