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올 2분기 영업익 17억원…CGM 매출 9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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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699억원 대비 10% 증가, 영업이익 20억원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혈당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POCT 부문은 6%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아이센스 CI (사진=아이센스)

특히 CGM(연속혈당측정기) 부문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67억원을 달성해 전년도 연간 매출(62억원)을 웃돌았다. 상반기 CGM 매출은 연간 목표의 약 45%를 기록했으며, 하반기 주요 입찰 및 제품 출시 일정을 고려할 때 연간 목표 달성은 무리 없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2분기에는 핀란드 주요 병원 및 검사기관 대상 CGM 입찰 성공으로 앞으로 4년간 연간 약 30억원 수준의 매출이 기대된다. 유럽 공공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아이센스 제품이 채택된 것은 기술력과 신뢰도가 입증된 사례로 평가받으며,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 입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측면에선 2분기 IP 관련 비용 증가 및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수금 지연으로 일시적으로 대손상각비가 증가했으나 3분기에 수금 정상화로 상당 비용이 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6월 송도 2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며 연간 CGM 생산능력을 기존 50만개에서 200만개로 확대했다. CGM 생산라인은 현재 생산 초기 단계에서 약 80%의 안정적인 수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내 90% 이상의 수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생산 효율 향상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이센스는 하반기에도 최근 입찰에 성공한 말레이시아 MOH(보건부) BGM 사업부문 및 CGM 영국 PL 브랜드 출시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CareSens Air 2 국내 임상 완료 및 미국 FDA 연구임상 착수 등을 추진해 CGM 사업 성장 기반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미국 자회사 아가매트릭스(AgaMatrix)는 2024년 실적에 부담 요인이었으나 전년도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며 손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였고 고정비가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상반기 기준 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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