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2028년 케어센스 에어로 美 FDA 뚫는다…본격적인 성장 원년될 것" [KIW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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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6 18:29 수정2025.09.16 18:29

 혁신적 CGM 기술과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2025.9.16 임형택기자

윤종우 아이센스 전무(CFO)가 1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서 케어센스 에어: 혁신적 CGM 기술과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2025.9.16 임형택기자

"2028년에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FDA 승인 이후 폭발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종우 아이센스 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16일 개최된 'KIW 2025' 행사서 "경쟁사인 애보트와 덱스콤도 FDA 승인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국내 1위 혈당측정기 제조 업체다. 2023년에는 국내 최초의 CGM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를 내놓으면서 CGM 개발 및 생산에 회사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특히 CGM이 단일 제품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조원의 시장 규모를 이루면서, 그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윤 전무는 "케어센스 에어는 현재 카카오헬스케어와 삼성헬스 등과 연동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케어센스 에어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2'도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2026년 말 혹은 2027년도에 허가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제품은 바로 차세대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2다. 기존 제품 대비 초기 안정화 시간이나 데이터 전송 기간이 짧아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윤 전무는 "전 세계 CGM 시장의 40%의 매출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 진출은 매우 중요한 지표"라며 "미국서 경쟁사와 경쟁을 위해 아이센스 에어 2로 미국 시장을 두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도 기준 전 세계 약 3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영국과 폴란드, 체코와 헝가리 등 유럽 6개국에서 보험 등재가 완료됐다"며 "보험 등재가 돼야만 시장 진출이 빨라지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유럽 매출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GM 해외 생산 플랜트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윤 전무는 "중국 내 아이센스 공장을 활용해서 CGM 생산 기지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현재는 애보트와 덱스콤 두 회사가 시장점유율의 90%를 차지할 만큼 독점적인 CGM 시장에서 글로벌 3위 업체로 성장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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