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속도 좀 줄여요” … 안전사고 책 읽고 일어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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⑫ ‘교통안전’을 주제로 한 독후활동

아이가 어린이보호구역이라고 표시된 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송경은 기자]

아이가 어린이보호구역이라고 표시된 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송경은 기자]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갈 때쯤 되면 엄마 옆에 딱 붙어 있던 아이들도 제법 행동반경이 넓어진다. 그럴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안전사고다. 놀이터에 가는 게 너무 신나서 좌우를 살피지 않고 보도블록에서 툭 튀어 나간다든지, 킥보드를 타고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 사이를 쌩쌩 지나간다든지 하는 상황은 부모에게 아찔하다. 입이 닳도록 “차 조심해” “뛰지 마” “앞을 봐” 소리쳐도 비슷한 경우가 반복될 때가 많다.

아이는 어른에 비해 생각보다 시야가 좁다. 코앞에 있는 것만 보고 집중력도 수십 분을 넘기기 어렵다. 이럴 땐 아이를 한두 걸음 뒤로 물러나 상황을 제3자의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다. 역시 그림책이다. ‘뻔한 이야기를 뭘 그림책까지 읽어줘야 하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는 책을 읽는 동안 주인공의 상황을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서 위험한 행동을 할 때 부모가 느끼는 것과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아이 눈높이에서 다시 보는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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