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배준호, 경기 막판 극장골 넣었다가→핸드볼 골 취소 'VAR도 없었다'... 스토크시티, QPR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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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시티 공격수 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배준호(21·스토크 시티)의 시즌 첫 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스토크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 원정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 1-1로 비겼다.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스토크는 승점 20(5승5무6패)으로 12위에 자리했다. QPR은 승점 11(1승8무7패)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11월 A매치 중동 2연전을 마치고 스토크로 복귀한 배준호는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골망을 흔들고도 득점이 취소돼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A매치 소집 여파로 약간의 피로감이 있어 보였지만 경기 내내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리커버리가 총 8회일 정도로 수비에도 많이 기여했다.


스토크 시티의 QPR전 선발 라인업. /사진=스토크시티 공식 SNS

스토크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토마스 캐넌이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를 주도하고도 추가골을 넣지 못하다가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수비수 벤 깁슨이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배준호는 후반 40분 상대 선수와 볼경합에서 볼을 지켜낸 뒤 아크서클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 팬들을 향해 달려가며 골 세리머니를 하던 배준호는 금세 동작을 멈췄다. 극장골인 듯 했지만 주심은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배준호가 볼을 받는 과정에서 손에 볼이 맞았다는 것이다. 카메라 각도로 반칙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비디오 판독(VAR)도 없이 경기가 재개됐다.

배준호의 올 시즌 첫 골이 아쉽게 무산된 순간이었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한 배준호는 골 없이 팀 최다 도움인 5개를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슈팅 2회와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79%(26/33회), 리커버리 8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배준호에게 평점 7.0을 부여했다. 골을 넣은 토마스 캐넌(7.8)과 골키퍼 빅토르 요한슨(7.4)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다.

스토크 시티 공격수 배준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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