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순이익 1328억…전년 동기대비 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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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올해 1분기 1300억원 넘는 순이익을 내며 8년 만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의 실적은 1년 전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이익 1328억원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비이자이익이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이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226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외환, 파생상품, 유가증권 등 기업금융 관련 실적이 크게 늘었다. 이자수익은 1042억원으로 26% 줄었다.

한국씨티은행의 대출잔액은 총 9조77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철수에 따른 결과다. 다만 기업금융의 성장세에 예수금(21조361억원)은 16% 증가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0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감소했다. 주요 수익원인 이자이익(2915억원)이 5.1% 줄어들었다. 대출자산은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 이 은행의 1분기 NIM은 1.3%로 지난해 3월 말(1.53%)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 임금과 각종 물가 상승으로 판매·관리비(2260억원)가 4.2% 늘어난 것도 이익을 감소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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