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태성이 아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성장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태성은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태성은 20대 초반 일본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2005년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한류 문화 초창기였는데 영화가 대박이 났다"면서도 "계약 사기를 당했다. 당시에는 아티스트 보호가 부족해서 출연료를 못 받고 회사가 없어지는 일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에 아들이 태어났고, 아이가 두 살이 됐을 때 입대했다. 제가 26살이었다"며 "그때는 20대 배우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사실상 활동이 어려운 시절이었다. 그래도 제게는 선물을 받은 셈이었다"고 돌아봤다.
다만 군 복무로 인해 아들의 어린 시절을 곁에서 지켜보지 못한 것은 평생의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했다. 이태성은 "아들이 목을 가누고 뒤집는 성장 과정을 못 봤다. 어느 날 갑자기 걷고 뛰어오더라"며 "'내가 아이가 있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대에 있는 동안 아이가 계속 커가는데 자주 못 만나니까 어머니가 제 드라마를 보여주면서 '아빠'라고 알려주셨던 것 같다. 그렇게 저를 기억하게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아들과 장난감 백화점에 갔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생일에 갖고 싶은 걸 사주고 싶어서 장난감 백화점에 갔는데 작은 것만 고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친구들에게 '우리 아들은 일찍 철이 들었다'고 자랑했더니 한 친구가 '그건 너무 슬픈 이야기다. 보통 그 나이 아이들은 마트에 누워야 한다'고 하더라"며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태성은 어느덧 중학교 3학년이 된 아들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금 중학교 3학년인데 전교 1등이다. 저랑 똑같이 생겼는데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태성은 지난 2012년 7세 연상의 연인과 혼인신고 후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제대를 5개월 앞둔 2015년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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