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공황도 오고 무대에서 떨었다”…44세에 털어놓은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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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그룹 코요태 신지가 과거 공황을 겪고 무대에서 떨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공개된 ‘남대문시장 이렇게 재밌는 곳이었나요? 먹고 구경하다가 지갑 제대로 열려버린 신지ㅋㅋ’ 영상에는 신지가 남대문시장을 찾아 먹거리와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신지는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캐릭터 상품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나는 이런 데 데려오면 안 돼”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44살짜리가 이런 거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웃자 제작진은 “누나의 순수함이 살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는 “순수함이 아니라 아직 철이 안 든 거지”라고 받아쳤다.

그러던 중 신지는 자신의 무대 생활을 떠올렸다. “연예인은 철들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나는 그런 쪽으로 철이 들어서 공황도 오고 막 무대에서 떨고 그랬던 건데, 이런 쪽으로는 철을 안 든 것 같다. 아직”이라고 털어놨다.

짧게 속내를 내비친 신지는 이내 남대문시장 구경에 푹 빠졌다. 갈치조림 골목에서 식사를 마친 뒤 그릇과 생활용품 등을 둘러보며 본격적인 쇼핑에 나섰다.

특히 다양한 그릇을 발견하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장이 정말 크고 종류도 너무 다양하다”며 “어떤 스타일의 것을 고를지 미리 생각하고 오지 않으면 이것저것 다 살 것 같다”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 욕구를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쇼핑이 계속될수록 신지는 더욱 신이 났다. 타월을 고른 뒤 캐릭터 소품 매장을 발견해서는 “나는 이런 거 보면 왜 사고 싶을까”라며 발길을 멈췄다. 3000원짜리 장난감과 스티커 등을 살펴보면서는 “나 제일 신났는데. 나 말리지 마, 여기선”, “나 이런 데 오면 안 돼”라고 연신 감탄했다.

무대에서는 긴장과 공황을 겪을 만큼 스스로에게 엄격했던 신지지만, 이날만큼은 “아직 철이 안 든 것 같다”는 말처럼 시장 곳곳을 누비며 쇼핑의 재미를 만끽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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