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실적은 계속 무난하지만 시장이 원하는 것은 인공지능(AI)를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4조원(전년 동기 대비 6.3% , 전 분기 대비 4.9%)과 2234억원(전년 동기 대비 9.6%, 전 분기 대비 5.7%)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23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톡비즈 매출액은 64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8.1%, 전 분기 대비 5.9%)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에도 광고와 커머스가 모두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카카오페이는 증권사업부의 호실적이 이번 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모빌리티 또한 택시 이동 수요가 늘어나며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든 시장의 관심이 AI 산업에 쏠려있는 만큼 카카오 또한 당초 예고한대로 에이전틱(Agentic.사용자를 대신해 스스로 행동하는) AI를 통한 수익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난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전사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또한 이제는 2026년 실적 추정치 기준 PER 19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디바이스 AI 모델인 카나나의 성능 향상과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유저들의 행동 변화를 통한 수익창출까지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중 카나나와 연동을 준비하고 있는 외부 서비스들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 구체적인 서비스의 구축 방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기존 대비 14.3% 하향한다”면서 “인터넷 산업을 저성장 내수주로 보는 시각이 주류가 됐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AI를 통한 수익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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