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한카드 희망퇴직에 100여명의 직원들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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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4일 희망퇴직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최종 퇴직자 수는 1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2월(62명) 희망퇴직 인원과 비교해 7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번 희망퇴직은 1968~1979년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작년 말 희망퇴직(1968~1974년생)과 비교해 대상을 확대했다.
신한카드는 희망퇴직에 앞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계에서 4그룹 20본부 58부 체계로 정비했다. 이에 따라 팀장급 자리 28%가 사라졌다. 이같은 조직개편이 희망퇴직 신청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실적 기준 1위 자리를 삼성카드에 내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연간 순이익 순위가 역전된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