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품종보호등록 완료
짧고 빽빽하게 자라 골프장 등 활용
산림과학원은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는 난지형 잔디인 한국잔디(Zoysia japonica) 신품종 ‘소노그린(제474호)’이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품종보호등록은 국가가 새로 개발한 식물 품종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소노그린(Sonogreen)은 산림과학원이 국내에서 수집한 토종 한국잔디를 교배해 개발한 품종이다. 식물체 길이가 약 7cm로 짧고 잎 너비는 약 2mm로 좁은 것이 특징이다. 땅 위를 옆으로 뻗어 자라는 줄기인 포복경 생장이 우수하고 잔디 밀도가 높다. 이런 특성으로 소노그린은 균일성과 내구성이 중요한 골프장, 경기장, 정원 등 다양한 녹화 공간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식물체 길이가 짧고 땅을 촘촘하게 덮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경관 품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10일 경남 사천시에서 소노그린을 비롯해 지금까지 개발한 한국잔디 국유품종 14종의 통상실시를 통한 산업계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품종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국유품종의 주요 특성과 활용 가능성, 통상실시를 통한 보급 방향 등을 소개했다. 통상실시는 특허권자가 다른 사람에게 특허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권리를 뜻한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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