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뒤)이 5일 탁구 꿈나무 289명에게 자신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라켓을 전달했다. 그는 “어린이날을 맞아 꿈나무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자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GNS
‘삐약이’ 신유빈(21·대한항공)이 어린이날을 맞아 탁구 꿈나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6일 “신유빈이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에서 열린 ‘제1회 신유빈과 당진시가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에 참여한 꿈나무 289명에게 자신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라켓을 주겠다고 약속했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라켓을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라켓은 탁구 용품 후원사인 DHS와 협업해 신유빈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 신유빈이 직접 제품 디자인과 성능 테스트에 참여해 실제 선수들이 쓰는 라켓과 비슷한 성능을 갖췄다. GNS 관계자는 “출시 일정이 지연돼 지난해 11월 대회 직후 바로 전달하지 못해 신유빈이 굉장히 아쉬워했다. 그러나 어린이날을 맞아 뜻깊은 선물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탁구 꿈나무들을 향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유빈은 “직접 사용하는 라켓이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들여 제작했다. 라켓을 선물받은 꿈나무들이 기뻐할 생각에 내 마음도 따뜻해졌다”며 웃었다. 그는 “꿈나무들이 이 라켓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내가 받은 사랑을 탁구계에 환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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