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자사주 526만주를 소각한다. 현재 발행주식의 32%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최근 공포된 3차 상법개정안 취지에 따라 소각을 추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4일 공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3월 결산법인으로 오는 19일 정기 주총을 연다.
신영증권이 소각을 추진하는 자사주 526만2283주는 보유중인 자사주 842만2754주의 62.48%다. 이는 기존 우선주 물량이다. 지난 2024년 우선주 투자자 권리 보호를 위해 보통주로 전환해 취득했다. 나머지 316만471주는 주주가치제고와 주주환원, 임직원 성과보상을 위해 활용하기로 했다.
신영증권은 상법상 자기주식 소각 기한은 내년 9월까지이지만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잔여주식을 임직원 성과보상 뿐 아니라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힌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자기주식을 주주·임직원·회사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매개체로 활용해 기업가치 제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영증권은 보통주 현금 배당 규모를 주당 75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5000원에 비해 50% 인상한 것이다. 총배당금액은 약 200억원 가량 늘어나고,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배당 분리과세까지 가능해진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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