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공개매수 재추진 소식에 '상한가'

1 week ago 1

입력2025.06.09 09:11 수정2025.06.09 09: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성통상이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대주주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신성통상은 전 거래일 대비 905원(29.97%) 뛴 3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성통상은 가격 제한폭 상단인 3925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52주 최고가도 경신했다.

앞서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신성통상 주식 2317만8102주(발행 주식의 16.13%)를 주당 41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지난 5일 종가인 3020원보다 35.8% 높다. 전체 규모는 약 950억원이다. 공개매수는 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간 이뤄지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들은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의 지분율은 83.87%다. 관련 규정상 상장폐지를 위해 지분율을 95% 이상 확보해야 한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11.13%를 매입하면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목표한 지분(16.13%)을 모두 매수하면 최대주주 측의 지분은 100%가 된다.

신성통상은 의류 브랜드 '탑텐'과 '지오지아'를 보유한 곳이며, 최대주주사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모두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일가가 소유한 회사다. 신성통상은 1년 전에도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