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하림, 호된 신고식...PBA 팀리그 데뷔전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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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7-23 오전 8:35:36

    수정 2025-07-23 오전 8:38:5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신생팀 하림이 PBA 팀리그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

하림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개막라운드) 첫 경기에서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1-4로 패했다.

프로당구 하림 선수들이 팀리그 첫 경기에 앞서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PBA

이번 시즌부터 PBA 팀리그에 합류한 하림은 김준태, 김영원, 응우옌프엉린, 쩐득민(이상 베트남), 김상아, 박정현, 정보윤 등 막강한 팀 멤버를 꾸렸다. 하지만 구성원 중 팀리그를 한 시즌 이상 소화한 선수가 응우옌프엉린 밖에 없어 우려가 컸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 시즌 최하위인 에스와이를 상대한 하림은 1세트 남자복식에서 P.응우옌과 쩐득민이 서현민-모리 유스케(일본)를 11-4로 이겼다. 3-4로 뒤지던 5이닝째 8점 하이런을 합작해 역전승을 이뤘다.

하지만 2세트 여자복식에서 김상아-정보윤이 한지은-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 5-9(11이닝)로 패한데 이어 3세트 남자복식에서도 리더 김준태가 최원준에 12-15(4이닝)로 져 세트스코어 1-2로 밀렸다.

하림은 좀처럼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4세트 혼성복식 김영원-박정현이 황득희-이우경에 3-9(4이닝)로 패한데 이어 5세트 남자단식마저 김영원이 모리에 3-11(6이닝)로 덜미를 잡혀 창단 첫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에스와이는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고르게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SK렌터카와 준우승팀 우리금융캐피탈의 리턴 매치는 SK렌터카가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개막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먼저 두 세트를 빼앗긴 SK렌터카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강동궁이 강민구를 15-0(3이닝)으로 잡고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 혼성복식을 다시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린 5세트 남자단식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엄상필을 11-1(4이닝)로 제친 데 이어, 6세트 여자단식 강지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7(13이닝)로 꺾고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갔다.

결국 7세트 남자단식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11-6(6이닝)으로 누르고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함께 열린 경기서는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은 풀세트 접전 끝에 각각 휴온스와 하나카드를 제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크라운해태는 백민주가 2승을 올리며 하이원리조트를 4-1로 제압, 1일차 선두에 올라섰다.

대회 2일차인 23일에는 오후 12시30분 크라운해태-NH농협카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는 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에스와이-하나카드 경기가 함께 진행된다.

오후 6시30분에는 하림과 SK렌터카가 맞붙으며, 오후 9시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과 하이원리조트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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